인하대, 인천대·한국뉴욕주립대와 컨소시엄 구성
인천 3대 산업 반도체·자동차·바이오헬스 지능화 혁신 집중
인하대(총장 조명우)가 '지역 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지능화 혁신 교육 과정을 운영해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키우고, 지역균형 발전 지원에 나선다.
인하대는 2030년까지 8년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 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하대는 지역 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인천대, 한국뉴욕주립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인천지역 3대 수출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산업 지능화 혁신을 위한 재직자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산학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별 특화 역량에 따라 지역 주력산업인 반도체 후공정, 자동차 부품, 바이오헬스 분야 지능화 연구 과제도 수행한다.
또 관련 산업 분야 소부장 기업이 집적화해있는 송도 지역,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을 지능화 혁신 교육 거점으로 삼고, 산업 AI 융합 전공을 신설해 현장 실무 중심 인재양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산학연관 협력을 위해 제조혁신기술지원센터 내 지능화 혁신 지원센터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인천유망중소기업연합회, 인천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 14곳과 스태츠칩팩코리아, 크레셈, 창원, 대동하이렉스, 이뮤니스바이오 등 기업 53곳이 인하대와 함께 협력관계를 맺었다.
박재현 인하대 공과대학장은 “국내 최고의 첨단 제조산업 입지 여건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인천지역 산업 지능화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현장 맞춤형 지능화 혁신 교육·연구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