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은 16일 15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로 인해 농작물 침수·낙과, 유실·매몰 등 1만9927ha 피해와 가축폐사 56만1000마리(한우 2, 돼지 4, 오리 43, 닭 512)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농축산물 피해뿐만 아니라 산사태 인명피해 대비상황, 그리고 피해발생시 조치계획도 함께 점검하며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는 응급복구를 조속히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분야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한 차관은 농작물은 침수로 인해 고사, 생육장애 및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고, 가축은 축사 침수로 가축전염병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침수지역은 조속히 퇴수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정밀예찰과 필요시 긴급 공동방제, 기술지도를 신속히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을 면밀히 점검해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주민대피가 이루어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