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가 인천국제공항이 추진하는 스마트패스 시스템에 얼굴인식 솔루션을 공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패스 시스템은 여권이나 탑승권 없이도 사전등록한 얼굴정보를 통해 체크인, 수하물 위탁, 출국장 보안검색, 항공기 탑승 등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얼굴인식 등 생체인식 출국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체크인에 걸리는 시간이 10%, 탑승은 40%가량 감소한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번 알체라 솔루션 도입을 통해 여객이 몰리는 극성수기에도 원활한 공항운영을 돕고, 여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패스 2차 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서 KT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함에 따라 공급사로서 알체라는 관련 솔루션을 납품하게 됐다.
알체라는 2D 카메라 방식으로 미국 아이베타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PAD)' 테스트를 통과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스마트 정부청사 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 BMT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력을 꾸준히 인정받았다. 서울·대전·과천 등 4대 청사에 얼굴인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4월부터 22만명이 넘는 공무원의 효율적인 출입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세계 공항에서 얼굴인식 기반 출입국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알체라 얼굴인식 AI 솔루션은 고도화된 보안 절차를 제공하는 동시에 여행자 신원 확인과 출입 관리를 간소화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