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소부장(소재 · 부품 · 장비) 기업 ㈜에이치제이웨이브(HJWAVE, 대표 유태환)는 자사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의 레이더에 적용 가능한 광대역 · 광각 안테나 기술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이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MULTI-LAYER ANTENNA STRUCTURE SUPPORTING WIDE BAND AND WIDE ANGLE'로, 광대역과 광각의 특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며, 종래 기술 대비 대역폭 500%로 개선, 광각 150%로 개선함과 동시에 양산성 확보 및 82%의 무게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발명이다. 해당 특허는 국내에는 이미 특허가 등록되어 있으며, 유럽 특허청에도 출원중인 상태이다.
유태환 에이치제이웨이브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해외 업체와 차별화된 독자 기술이 확보 되었음이 검증 되었다. 또한, 안테나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개발 및 양산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레이더 국산화를 통한 무역 역조 개선에도 이바지하여 수출 산업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체 측은 “자율주행 단계가 증가하면서 핵심 요소 기술로 부각 되는 안테나 관련 분야에서 해당 특허 뿐만 아니라 양산을 고려할 경우 같이 확보해야 하는 핵심 요소 기술 5개 분야에 대한 특허까지, 특허 6건(국내 5건, 해외 1건)을 등록 완료했으며, 특허 12건(국내 10건, 해외 2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다양한 업체와 프로젝트 진행 및 사업화를 논의 중에 있으며, 그 결과 다양한 계약 체결과 Pre-A 시리즈 80억 투자 유치의 성과로 연결되었다. 또한, 등록된 특허가 양산에 적용되어 실사용 될 수 있도록 제조 라인 구축을 위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진행중에 있으며, 이미 다수의 투자사와 상세 투자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 및 유럽 MWC (Mobile World Congress) 참여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