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은 '스트리트 컬쳐'를 테마로 한 유통업계 최대 규모 빈티지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본점 지하 1층 '더 웨이브'와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70~80년대 레트로 감성을 담은 스트리트 컬쳐 브랜드 '소버 유니온'과 손잡고 다양한 빈티지 패션, 소품, 아트워크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10일까지 세종 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스니커즈 테마의 세계적 전시 행사인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과 연계해 '스트리트 컬쳐'를 보여줄 계획이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는 에어 조던 컬렉션, 피죤 덩크, 더 텐 등 전설적인 스니커즈들을 한자리에 모아 영국, 네덜란드, 대만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국내 첫 전시다. 지난 5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2만여명이 다녀갔다.
팝업스토어에는 전시의 핵심 테마인 '스트리트 문화'를 모티브로 '전시 MD존', '전시 연계 상품존', '빈티지 상품존' 총 3개의 섹션으로 구분해 총 500여 상품을 선보인다.
인테리어에도 '레트로 감성'을 담았다. 초록, 노랑, 주황 등 선명한 원색의 벽면에 소버 유니온 대형 로고와 그래픽으로 화려하게 꾸민다. 특히 약 330㎡(약 100여평)에 달하는 바닥 면에는 70~80년대 발행한 잡지와 포스터를 조합한 디자인으로 래핑했다. 매장 어느 곳에서나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앤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이번 팝업 스토어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를 모티브로 2030 MZ세대들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레트로'와 '스트리트' 문화를 적극 반영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