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과 창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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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을 통한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민드림 프로젝트 상반기 점검 회의'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위원회와 관계부처가 참여했다.

회의에선 총 31개 가운데 10개 프로젝트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구현 시 국민과 기업에 미칠 효과와 실제 사례를 구체 논의했다.

실손보험 간편청구는 위원회가 주관하는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한 내용을 반영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달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이 시행되면 병원 창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청구포기 사례가 많은 소액보험금을 편리하게 지급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정보 통합제공은 민간 앱(토스 등)으로 청약정보를 보고 맞춤 안내를 받아 청약할 수 있게 됐다.

일자리 지원은 올해 3월부터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형 직업상담지원(잡케어) 서비스'를 워크넷을 통해 제공한다. 디지털 온라인고용센터(가칭 고용24) 시스템이 연말에 완성되면, 내년부터는 실업 급여 등 고용보험 서비스 신청 절차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무역금융 신청간소화는 무역 기업이 수출입 데이터를 은행, 공공기관에 손쉽게 전송하고 관리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지난 달 시작했다.

진료기록 조회·관리는 국민이 의료데이터를 주도적으로 관리·활용토록 국가적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건강정보 고속도로)을 구축하고 있다. 시스템 사전 검증을 위해 플랫폼과 의료기관(245개)을 연계, 시범운영을 마쳤다. 시스템 구축·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 가동하면 여러 기관에 흩어진 진료기록을 개인이 모바일(나의건강기록 앱)로 통합·관리 가능하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21개 과제 추진상황도 지속 점검·지원할 계획이다. 부처와 관계기관 간에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민간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등 철저히 국민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과가 조기에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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