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레모넥스(대표 원철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 기반 기업공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레모넥스는 하반기 기술평가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예비심사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레모넥스는 차세대 약물전달체 플랫폼(DDS) '디그레더볼(DegradaBALL)'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다.
디그레더볼은 독자적인 특허 기술로 개발한 실리카 기반 다공성 나노입자다. mRNA(메신저리보핵산)과 같은 핵산(RNA·DNA)과 단백질을 세포 내 주입할 수 있게 하는 약물전달체다. 회사는 나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와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레모넥스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약물전달 플랫폼은 지질나노입자(LNP)가 가진 미충족 수요를 개선했고 특히 상온에서 2년 이상 보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제기구와 재단 등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세계 기구 포럼·회의에 초청받아 디그레더볼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