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는 디스플레이 장비 중견기업인 에이치앤이루자(H&iruja)에 자금 손익 추정시스템 구축을 위한 로코드 통합 UI 개발 솔루션 'AUD플랫폼'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아이매트릭스의 로코드 개발 솔루션을 활용해 코딩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들도 직접 업무 시스템의 화면을 개발할 수 있다.
에이치앤이루자는 이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의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데이터 작성 양식을 일원화하고 집계 업무를 자동화해 중복된 수작업과 휴먼 에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보고 프로세스도 정형화하는 등 손익자금 예측 신뢰도와 사업계획 적시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에이치앤이루자는 그동안 수작업과 정형화되지 않은 자금 손익 추정 업무 프로세스로 인해 휴먼 에러가 자주 발생해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사업 계획을 위한 데이터 취합·보고 일정이 빈번히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사업은 AUD플랫폼의 로코드 기능을 최대로 활용해 분석·설계부터 시스템 개발, 테스트까지 최소 9개월 정도 소요되는 전체 구축 일정을 2개월로 단축했다. 비용 역시 4분의 1로 절감했다. 보통은 업무를 분석하고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약 1~2개월이 소요되지만, 에이치앤이루자 현업 담당자들이 기존의 실무에서 사용하던 엑셀 파일을 그대로 활용해 2주 만에 분석과 설계를 마쳤다.
또한, 5명의 현업 담당자가 조회·입력화면 72종에 대해 DB 연동부터 화면 디자인, 조회나 저장과 같은 이벤트 처리까지 모두 5주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이것은 JAVA 개발 대비 3배 이상 높은 생산성이다.
곽동석 에이치앤이루자 부사장은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자 로코드·노코드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던 중 비아이매트릭스의 AUD플랫폼을 선택했다”라면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가장 잘 아는 현업들이 직접 업무시스템을 구축해 시스템 활용도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곽 부사장은 “로코드 플랫폼 도입을 계기로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내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분석된 개선과제를 선별해 AUD 플랫폼을 통한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적극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에이치앤이루자는 2007년 설립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 중소형 OLED 스퍼터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중소형 OLED 스퍼터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떨치며 성장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