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식품의약품안전처·학계·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0개사 등을 포함한 '2023 베트남 제약 민·관 대표단'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해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에는 △GC셀 △HK이노엔 △광동제약 △메디카코리아 △삼일제약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한양행 △종근당 △한림제약 △휴온스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파견으로 현지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협회가 주관하고 식약처, 베트남 의약품당국(DAV)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의약품 산·학·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양국 규제시스템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 산업계·학계 간 제약 분야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7일에는 호치민시로 이동해 삼일제약 점안제 CDMO(위탁개발생산) 공장을 방문했다. 이후 식약처 관계자, 베트남 진출기업들이 참석해 경험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은 선진국 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점안제 시설을 갖춘 플랜트다.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7578평 부지(약 2.5헥타르)에 연면적 6437평 규모로 작년 말 준공했다.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실제 진출 기업들의 베트남 등록 허가 문제를 포함한 여러 베트남 시장 진출 상의 어려움이 현재 식약처가 추진하고 있는 GPS 사업으로 어느 정도 해소되리라 예상한다”며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업계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