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정몰’ 영역 확장 속도...DS센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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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정몰

KGC인삼공사가 주력 제품인 홍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영역을 확장한다. 홍삼의 기능 강점은 살리면서 오래된 이미지는 이색 제품을 통해 젊고 신선하게 바꾸려는 시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최근 DS센터를 신설했다. DS는 다이어터리 서플먼트(Dietary Supplement)의 약자로 미국의 건강기능식품 개념인 식이보충제를 의미한다. 이는 건강기능식품은과 함께 건강식품이나 일부 의약품도 포함한다.

DS센터는 기존 제품개발센터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DS센터는 국내외 유명 상품이나 브랜드 제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DS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제휴 제품 등을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에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올해들어 타사와 제휴해 만든 이색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초복을 앞두고 하림과 공동 제작한 '홍삼삼계탕'이나 GS25와 협업해 만든 숙취해소제 '확깨삼'이 대표적이다. 확깨삼은 홍삼농축액과 헛개나무열매 추출물, 미배아대두발효추출물 등을 배합한 숙취해소제다. 회사 측은 엔데믹으로 주류 시장이 활성화되고 여름 휴가철로 술자리가 늘어나며 숙취해소제 시장이 탄력을 받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홍삼삼계탕은 정관장 6년근 홍삼과 대추 등 건강한 7가지 재료를 베이스로 국내산 닭고기를 끓여낸 가정간편식(HMR)이다. 초복(11일)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지난 5일과 6일 이틀 간 자사몰인 정몰에서만 총 1000개가 판매됐다.

KGC인삼공사는 이 같은 제휴 상품 판매 등 신규 사업을 펼치기 위해 자사몰인 정몰을 활용한다. 오프라인 채널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상품을 정몰에서 판매해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고, 채널 다각화를 통해 매출 외형 확장도 꾀할 수 있어서다.

최근 KGC인삼공사가 국내외에서 다르게 사용되던 '정관장' 브랜드를 'JUNG KWAN JANG'으로 통합 변경한 점도 이런 일환으로 풀이된다. 기존 브랜드 미션인 '대한민국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에서 '글로벌 건강식품 솔루션 브랜드 정관장'으로 확장해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지다.

박순영 KGC인삼공사 마케팅실장은 “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라며 “앞으로 정관장은 전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글로벌 브랜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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