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폭염이 닥친 가운데 신양재 변전소를 점검했다.
한전은 이정복 사장 직무대행이 6일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의 전력공급을 책임지는 신양재 변전소 전력설비 운영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기후위기로 전력수요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핵심 전력설비를 대상으로 한 경영진 현장점검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자연 재해에 대비해 비상 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고장과 정전에 대비한 전력설비 일제점검과 전사 수급비상 모의훈련을 지난 6월에 이미 실시했다.
이 사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슈퍼엘니뇨 영향으로 폭염 속에서 폭우까지 쏟아질 우려가 있다”면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전력설비 침수피해 예방에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