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美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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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5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시 톨그래스에너지 본사에서 톨그래스에너지와 '미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사업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강세훈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왼쪽)과 맷 쉬히(Matt Sheehy) 톨그래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가 양해각서를 들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이 미국에서 현지 에너지 기업과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서부발전은 5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톨그래스에너지(Tallgrass Energy) 본사에서 톨그래스에너지와 '미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사업 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

양사는 미국에서 공동 생산할 그린수소·암모니아를 톨그래스에너지 인프라를 이용해 국내로 도입한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과 톨그래스에너지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포괄적 타당성 연구를 추진한다.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모색한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7월 톨그래스에너지의 자회사 톨그래스 엠엘피 오퍼레이션즈(Tallgrass MLP Operations), 한화PSM과 미국 내 수소혼소 가스터빈 성능 개선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MOU에 서명한 바 있다.

빈센트 폴라카(Vincent Follaca) 톨그래스 국제개발부문 부문장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것처럼 양국은 주요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면서 “북미 전역에 대규모 인프라를 운영하는 회사로서 서부발전처럼 청정에너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진 글로벌 리더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세훈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부응하기 위해 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과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미국처럼 청정연료 지원정책이 제도화된 곳에서 청정 암모니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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