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순천대, ‘글로컬대학30’ 본 지정 적극 대응 업무협의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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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5일 도청 정철실에서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비를 위한 전남도-순천대간 업무협의 3차 회의 가졌다.

전라남도는 5일 도청 정철실에서 '글로컬대학 30'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순천대와 함께 제3차 업무협의 회의를 열어 평가 제출 실행계획 작성을 논의하는 등 본 지정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순천대 간 두 차례 실무회의에 이어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 9개 관련 부서와 5개 출연기관, 순천대 등 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스마트팜, 첨단소재산업 등에 대한 지원 방안과 '글로컬대학' 본 지정 평가 제출을 위한 실행계획서 작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성공 모델로 키우기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올해 10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지역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000억원씩을 지원한다.

순천대는 지난 6월 말 전국 15개 예비 지정 대학 중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9월 말께 10개 내외를 선정하는 최종 본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도는 에너지신산업, 첨단소재 등 미래 첨단산업과 연계한 지역 발전 및 지역 주도의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선도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총력 지원하고 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운영 중인 '대학 협력 전담반'과 순천대학교, 산업계, 외부자문위원을 총망라한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순천대와 협력회의를 통해 도출된 협력과제는 전남도 전 실국이 지원책을 검토해 실행계획서에 담기로 했다.

도내 글로컬대학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혁신·발전을 선도토록 하는 육성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순천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대학이 힘을 모아 글로컬대학 육성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3일 기존 대학지원팀을 '대학혁신추진단'으로 확대 설치하는 등 정부의 대학지원체계 개편 방침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인구 감소, 산업지형 변화 등으로 지역별 대학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지역 대학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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