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5일 경기도 군포시 본원에서 창립 54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비전과 경영방침을 알리는 '2023 KTC 비전 선포식 및 고객 감사행사'를 개최했다. KTC 임직원, 김기찬 이사장, 고객사 등 120명이 참석했다.
KTC는 앞서 연구원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0대 고객사를 방문해 감사장을 전했다. 행사 당일에는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주요 고객 32개사를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KTC는 이날 경영 13대 전략 분야 로드맵을 발표했다. 디지털전환(DX), 그린전환(GX), 미래 성장산업 및 국가적 중요산업을 3대 핵심 주제로 삼았다.
DX에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SW)·5G, 스마트가전, 지능형 로봇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쏟는다. GX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수소, 탄소 감축 관련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한다. 미래 성장산업과 국가적 중요산업에서는 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 방위산업, 항공 분야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사회'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시험인증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강점과 역량을 발휘하겠다”면서 “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해 우리나라가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