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비서실을 소폭 개편한다.
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의장은 빠르면 이번 주 새로운 비서실장을 포함한 비서실 인사를 발표할 방침이다.
우선 기존 박경미 비서실장은 사실상 22대 총선 준비에 나선다. 박 비서실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1대 총선에서는 서울서초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후 청와대로 몸을 옮긴 박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과 대변인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인 지난해 7월에는 김 의장에 의해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임명된 바 있다.
박 실장은 우선 원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뒤 향후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의장의 언론 창구 역할을 담당했던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역시 교체된다. 박 실장과 김 수석비서관의 후임으로는 비서실 내부 인사 등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 측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인사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