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년 만에 세트(완제품) 부문 주요 제품을 경쟁사와 비교하는 '경쟁제품 비교전시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3일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경쟁제품 비교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삼성 직원들만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행사로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임직원 대상으로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을 경쟁사 제품과 함께 전시해 비교·분석하기 위해 시작됐다. 1993년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신(新) 경영 선언과 함께 시작돼 격년으로 열렸다. 2018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5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네트워크 장비, TV,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고객경험, 멀티디바이스 경험 업무를 맡는 CX·MDE센터도 처음 참여했다.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닌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한 '삼성 생태계' 구축에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한종희 DX 부문장을 포함해 DX부문 각 사업부 사장들도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