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멕시코법인 출범 … 중남미 시장 공략

경동나비엔은 멕시코법인 개소식을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3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에서 멕시코법인 개소식을 열었다. 허태완 주 멕시코 대사와 멕시코시티 지속가능에너지개발부 총괄 등 100개 이상의 고객사가 참여했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에서 연간 70만대 넘는 일반형 온수기가 판매될 정도로 시장이 지속 성장한다고 분석했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멕시코는 실내 공기를 그대로 연소하는 자연배기식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해발고도가 2000m를 상회하는 지역이 적지 않지만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이 많다”고 지적했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온수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를 시작으로 중남미로 진출 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중남미의 또 다른 대표 국가 중 하나인 칠레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인접한 남미 국가로의 추가 진출도 검토중이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 법인 신설로 미국, 중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에 이어 8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경동나비엔은 47개국에 보일러, 온수기 등을 수출하며 국내 보일러 전체 수출의 88%를 담당하고 있다. 2022년에는 전체 매출의 약 67%가 해외에서 이뤄졌다.

미국, 캐나다 법인에 더해 멕시코까지 담당하게 된 이상규 법인장은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멕시코에서도 '프리미엄' 트렌드를 선도하며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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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멕시코법인 개소식 현장. 경동나비엔 제공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