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세계 유일 청소년 표준화 경진대회인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등이 후원한다.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6년 표준올림피아드로 시작했다. 2015년 국제대회로 확대된 후 작년 17회 대회까지 누적 1만1000여명이 참가했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 참가 대표팀은 국가별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된다. 대한민국 대표팀 구성원은 3일 온라인 예선대회에서 본선과 동일한 형태의 표준문서 작성·발표로 결정한다.
한국, 중국, 일본 등 9개국에서 참가하는 40개팀은 오는 8월 21~23일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참가해 제시되는 표준화 과제에 대한 국제표준문서를 작성하게 된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경진대회인 표준문서 작성 이외에 표준관련 게임활동, 문화교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세계 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청소년 세대가 표준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