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사장’ 강율 식당 매출 순이익 1등…첫 영업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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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웃는 사장’

‘웃는 사장’의 특별한 첫 영업이 마무리됐다.

2일 오후 6시 40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기획 장시원, 연출 서동길, 제작 스튜디오C1) 2회에서는 첫 영업을 시작한 세 팀의 순이익 매출 순위까지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첫 주문에서 대량 주문을 받은 박나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쩔 줄 몰라 멘붕에 빠졌다. 그 모습을 보던 셰프 출신 베테랑 강율은 상대 팀에도 불구하고 음식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접 나섰고, 음식 만드는 순서부터 소스 준비까지 손수 도와줘 식당 운영 경력자다운 모습을 뽐냈다.

반면 이경규는 자신의 식당에만 주문이 들어오지 않자 초조해하던 중 곧바로 주문이 들어오면서 인생 첫 배달 주문의 짜릿함을 고스란히 느꼈다.

박나래 팀은 대량 주문이 성황리에 준비가 다 되나 싶었으나 많은 양의 음식을 처음 도전해 맛 조절에 실패했고 고객에게 배달이 지연될 것 같다며 전화까지 남기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한승연은 고객에게 연신 사과의 인사를 남겼고 우여곡절 끝에 음식을 다시 만들어 배달을 완료했다.

박나래는 첫 대량주문의 여파로 자책에 빠졌고, 결국 미흡한 준비를 채워 넣기 위해 영업 중단을 하면서 배달 영업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보였다.

점심 영업을 이어가던 중 오킹은 “우리 리뷰 올라왔어. 벌써”라면서 첫 리뷰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면이 불었다는 고객 리뷰를 보고 면을 1분 더 삶은 직원에게 배달 시간에 맞춰 면 삶기 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호통을 치며 문제점을 바로 잡았다.

연이어 이경규 팀에 연유 꽃빵만 15개가 들어와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강율 팀 역시 첫 리뷰가 칭찬으로 가득 쓰여 있자 이경규는 시샘을 부렸고, 세 팀 모두 처음 경험해보는 배달 영업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경규 식당과 강율 식당이 엎치락뒤치락 다투던 사이 박나래 식당은 영업을 다시 시작했고 끝내 에이스 강율 식당의 선두로 첫 점심 영업을 종료했다. 제작진은 1일차 점심 영업 순위를 모두가 있는 곳에서 발표했고 이경규 팀은 총 주문 건수 6건에 12만 원대로 3등, 박나래 팀은 2건에 13만 원대로 2등, 강율 팀은 7건에 22만 원대로 압도적인 1등을 기록했다.

점심 영업 순위 발표 종료 후 박나래 팀의 오전 알바였던 입짧은 햇님이 가고 오후 알바로 ‘최강야구’의 몬스터즈 유희관이 등장했다. 유희관은 야구 외 유일하게 분식집에서 알바했던 경력이 있어 떡볶이 가게인 박나래 팀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케 했다.

저녁 장사를 앞두고 이경규 팀은 다시 음식을 시간까지 맞춰가며 테스트했고, 박나래 팀은 떡볶이 소스를 미리 만들어 두는 등 그 전과 다르게 확실히 준비를 마쳤다. 반면 에이스 강율은 몸살 기운으로 잠시 병원에 갔고, 그의 직원 윤현민, 윤박은 아픈 사장 강율을 대신해 아란치니를 완벽하게 준비하면서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저녁 영업 오픈하고 첫 저녁 주문은 이경규 팀에 향했고, 그 이후 어느 팀에도 주문이 들어오지 않았다. 긴 기다림 속에 이경규는 “누구든 주문이 들어오면 다같이 박수쳐주자”며 서로를 격려하자고 제안해 세 팀 모두 동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나래는 점심 장사를 만회하기 위해 주문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계속 음식을 준비해 모두를 웃게 했다. 박나래 팀의 노력을 인정하듯 갑자기 주문이 들어왔고 세 팀의 환호와 질투 속에 음식을 준비했다.

이어 이경규 팀에 연속으로 주문 2건이 들어와 강율 팀을 맹추격 했고, 저녁 영업 오픈 이후 1건도 하지 못한 사장 강율은 자괴감에 빠졌다. 그런 강율 팀을 놀리듯 이경규는 “이거 언제 팔거야?”, “왜 안 해 일을? 배달이 안 들어왔어?”라고 강율의 심기를 건드렸지만 시청자들에겐 웃음을 저격했다.

저녁 장사 주문을 계속해서 독식하던 이경규는 제작진을 향해 “11시까지는 어때. 스태프 여러분 죄송합니다. 매출 좀 올려야겠습니다”라고 영업 연장 선언까지 해 현장에 있던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1건도 없던 강율 팀에게도 주문이 연달아 들어왔고, 영업 종료 직전 주문을 염원하던 박나래 팀이 버저비터를 울렸다. 아무 홍보 없이 시작한 세 팀의 식당은 여러 고난 속에 첫 영업을 마쳤고 후일담 토크를 이어갔다. 오후 알바였던 유희관은 “저 나름대로의 밝음과 긍정적인 요소를 심어 줘야겠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뛰어다녔던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최종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세 팀 모두 매출 60만 원을 넘기지 못해 황금배지는 획득하지 못했고, 영업을 위한 고정비와 변동비로 인해 순이익 또한 모두 적자 났다. 강율 팀은 순이익 마이너스 6만 원대로 1등, 이경규 팀은 마이너스 7만 원대로 2등, 박나래 팀은 실수가 있던 대량 주문을 고심 끝에 환불해 마이너스 16만 원대로 3등을 기록했다.

출연진의 진심과 책임감을 더한 배달 음식과 제작진의 디테일한 매출 계산 방법은 배달 영업의 리얼리티를 한껏 높였고, 두 번째 영업일에는 세 팀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세 팀은 매출 60만 원을 넘길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세 팀의 두 번째 영업 이야기는 오는 9일 오후 6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