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 신설' 및 '과학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가입 등 새로운 성과가 담겼다.

한온시스템은 보고서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진행한 ESG 주요 성과를 공개하고 2023년 목표와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친환경 경영을 위한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설치와 2040 탄소중립 넷제로 달성을 위한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가입 등이 담겼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에서 받은 점수도 상향했다. 한온시스템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S&P 글로벌'에서 전년 대비 16점 상승한 58점을 획득했다.
한온시스템은 열관리 솔루션의 설계·상품 조달과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잡았다.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감축하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차 솔루션 개발에는 탄소 중립 생태계 기반 구축이 필수가 됐다”며 “올해도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직원, 주주, 고객, 그리고 협력사 간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