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더 많은 투자가 들어오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 더 많은 기회가 만들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3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투자유치 △일자리 △벤처스타트업 △미래산업 △AI·GPT 등 5개 분야 10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이에 김 지사는 임기 내 100조원 이상 국내외 투자유치 달성과 양질의 혁신 일자리 창출, 반도체·바이오·첨단 모빌리티·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울 예정이다.
또 판교를 포함한 스무 곳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반도체·바이오·첨단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 등을 만들어 경기도 경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민생이 어렵다. 경제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 소상공인, 장애인, 여성, 어르신 등 다섯 계층을 대상으로 대외대학 연수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 세대 청년을 위해서는 해외대학 연수 사업과 진로탐색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고 기회금융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경기도형 어르신 통합돌봄 등도 과제에 넣었다.
'기후위기' '저출생' '기회소득' '동물복지' '사회적경제' 분야에는 과제를 추진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 RE100과 산업단지 RE100 과제를 이행하고, 저출생 대책으로는 위기 임산부 핫라인 구축과 둘째 아이 돌보미 지원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국 최고 반려동물 파크 조성과 중소기업 ESG 레벨업 등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2년차를 시작하며 기회수도 경기를 향한 더 큰 여정을 약속드린다”며 “경기도의 경제영토를 넓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 중소기업을 지원해 더 고른 기회를 나누고, 미·중 패권경쟁 시대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 나은 기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