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영로)은 전주시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이 6월 셋째 주를 기점으로 누적매출액 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말 출시한 전주맛배달에는 현재 3600여 가입가맹점과 소비자 5만6000여명이 참여해 누적 주문건수 28만건으로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함께 상생하는 대표 경제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7월부터는 기존의 할인쿠폰 지원 혜택을 소폭 확대해 월간 할인쿠폰(3000원)과 함께 주중 할인쿠폰(2000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치솟는 외식물가와 배달비 상승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개선하고,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방문 포장 쿠폰과 배달비 지원 쿠폰(최대 5000원)을 각각 1회씩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현대모터스FC와 함께 추진하는 경기 티켓 이벤트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전주맛배달을 통해 주문한 이용자와 팔로우 인증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전북현대모터스FC의 홈경기 티켓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와 관련 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주지역 소상공인이 새로운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주맛배달 정기배송 구독서비스를 7월 말 정식 론칭해 다양한 유·무형 상품과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유통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구독상품관 입점 신청은 전주시 소재의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구독상품관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낮은 PG수수료(1.98%)와 3무(無) 수수료, 즉 가입비, 수수료, 광고비 0원 등 기존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 6월 이후 사업 참여를 위해 통신판매업을 신규로 신고하거나 제품 소개페이지 제작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의 혜택과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전주맛배달이 지자체 공공배달앱의 성공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남미 전주시 민생경제과장은 “배달앱 시장이 위축되고 배달앱 이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맛배달이 누적매출액 60억원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면서 “전주맛배달의 활성화와 새롭게 추가될 구독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