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나선 HD현대오일뱅크, ‘스마트 컴퍼니’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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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가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핵심 경영 목표로 △빅데이터 △스마트 컴퍼니 △밸류체인 최적화를 선정하고, 업무환경 혁신에 나섰다.

회사는 빅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을 위해 최근 글로벌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함께 EQR(Energy Quantum Revolution)-18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공정 운전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설비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최종 목표로 하고 진행 중이다.

업무 효율성 증진을 위한 스마트컴퍼니 혁신도 진행 중이다. 부서 간 데이터 격차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사 커뮤니케이션 투명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의사결정체계 기반 페이퍼리스(Paperless) 문화를 만들고 있다. 임직원 데이터 분석 역량과 디지털 플랫폼 사용 능력도 향상시키고 있다. 업무 자동화를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였다. 개별 업무 질을 개선해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설비 통합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냈다. 표준화와 체계화한 설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데이터 불일치를 해소했다. 수기와 개별 문서 기반 정비 이력을 데이터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데 힘쓰고 있다. 향후 설비와 관련한 프로세스 일체를 플랫폼에 구현하고, 설비 도입부터 자산화, 정비, 폐기까지 설비 전 생애주기 데이터를 밸류체인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 공장에 디지털 트윈 공정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공정과 유사한 모델을 구성해 생산성 및 경제성을 높일 것”이라며 “향후 안전, 환경, 원유 투입 계획, 제품 생산량 예측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해 스마트 플랜트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40여명 IT전문가와 현업 전문가들로 꾸려진 디지털 전담부서를 운영한다. 각 사업부에 별도 디지털 전담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각 인원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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