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맞춰 급성장하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동향과 미래 전망을 한 눈에 가늠할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됐다.
'광주미래산업엑스포'가 2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엑스포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모빌리티 신기술과 신제품 트렌드를 확인할수 있다. 글로벌 263개 기업이 엑스포에 참가했다.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기업은 내연기관을넘어 전기차 시대의 미래를 제시했다.
특히 현대차 ·기아는 전기차 시대에 대응 신형 전기차로 전시 부스를 꾸려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기아는 EV6, EV9 등 전기차 라인업을 행사에서 공개했다. 기아 영업팀 관계자는 “기아 신형 EV9이 사전 계약 6만대 이상을 기록했다”면서 “하반기부터 본격 출고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광역시에서 보조금 550만원이 제공되면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고 귀뜸했다. 이 밖에 현대차 전기차 충전 기술도 공개됐다. 현대차 관계자 18분 이내 80% 충전을 시연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엑스포는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는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미래를 확인하고, 소재·부품과 뿌리기술, 로봇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앤로봇은 자율주행 청소 로봇을 처음 공개했다. 이 로봇은 카메라, 라이다, 레이다뿐 아니라 고성능 센서를 장착해 주변 통신 기기와 소통하고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맨앤로봇 관계자는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에 공급하는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새로운 로봇 제품으로 자율주행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국내 자동차 업계 지원·연구기관은 공동관에서 자동차, 연구 장비 관련 정책들을 홍보했다.
김준영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광주미래산업엑스포가 참가 기업과 참관객, 해외 바이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호남 최대의 산업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