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고 공공 부문을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DX)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공공부문 이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검증(공공 SaaS 트랙)으로 지원하는 21개 'SaaS 개발·전환·고도화' 과제를 공모·선정하고, 협약 체결을 마쳤다.
올해에는 최대 2년간 총 80억원을 지원한다. 공공 이용 가능한 SaaS 신규 개발과 고도화를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공공 부문 업무·행정, 분야별 대민 서비스에 접목해 DX를 유도한다. 수요 기관 대상으로 사전 실증테스트 기회를 제공해 SaaS 완성도를 높인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 클라우드 전환 전문 컨설팅지원' 사업으로 지원하는 총 42개 공공 업무정보시스템도 선정했다.
민간 클라우드 활용해 업무 혁신을 원하는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비용 분석, 로드맵 수립 등을 포함한다.
심층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된 20개 정보시스템에는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 업무시스템 최적화 설계, 신기술 및 첨단구조 적용 등 최적 클라우드 도입과 활용을 위한 상세 전환 방안을 제공한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기반지능정책관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등 일련 정부 정책 발표로 공공 부문 클라우드 우선 도입과 SaaS 중심 생태계 조성을 이끌어왔다”며 “민간 클라우드 도입·활용을 통한 공공 부문 DX와 SaaS 중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