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해외인증’ 종합지원전략 발표…수출 확대 총력

정부가 국내 기업 수출을 가로 막는 '해외인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BGF에코솔루션에서 의료·바이오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인증 종합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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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해외인증은 수출애로 상담 가운데 약 20%를 차지하는 3대 애로다. 수출을 준비하는 중소·중견기업은 해외인증 정보와 전문인력 부족, 비용·시간 부담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반영해 △해외 시험·인증기관과 상호인정 확대 △해외인증 정보 원스톱 제공 △해외인증 지원단을 통한 범부처 역량을 결집 등을 목표로 내세운 종합지원 전략을 마련했다.

BGF에코솔루션은 생분해 플라스틱 등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번 전략에 따른 상호인정 확대로 앞으로 인증 비용을 제품당 500만원 이상 절감하고, 소요 기간은 2개월 이상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해외인증 종합지원 전략은 직접적 비용지원을 넘어 해외인증 애로를 본질적으로 해소하는 게 목표”라면서 “정부는 '해외인증지원단'을 중심으로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애로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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