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9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지식재산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전략기술인 첨단 이동수단(모빌리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의견과 다양한 애로·건의사항 등을 듣고 지식재산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시스템, 친환경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 관리전략을 소개했다.
또 증가하고 있는 해외 기술유출의 방지 및 신속한 녹색기술 분야 특허 확보 등에 대한 정부 대응방안을 요청했다.
특허청은 첨단산업분야 원천·핵심특허의 빠른 확보와 혁신기술 해외유출을 막기 위한 퇴직 연구개발 인력 특허심사관 채용계획을 안내하고, 탄소중립기술 우선심사제도와 고품질 특허심사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특허행정 혁신 로드맵을 설명했다.
특허청은 자동차기업이 첨단 모빌리티산업 부문 특허흐름을 확인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감지기술 및 정밀지도 등에 대한 특허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친환경차, 도심항공교통 등에 대한 특허분석 보고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이 치열하게 글로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첨단기술에 대한 신속한 특허 확보 및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식재산 심사·심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핵심기술 유출방지 대책을 개선하는 등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