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앞으로 2년간 국가관세종합정보망(국가관세망) 전면 개편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관세망은 60만개 이상 기업과 2000만명 이상 국민이 이용하는 전자통관시스템으로, 우리나라 모든 수출입 통관 업무를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중단 없이 처리하는 무역물류 핵심 인프라다.
이번 사업은 2015년 도입해 노후화된 국가관세망의 전산장비(서버, 스토리지, 보안 및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를 최신 장비로 증설·교체하는 내용이다. 업무처리 및 장애대응 역량을 높이고, 현행 국가관세망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조성한다.
관세청은 최근 삼성SDS 컨소시엄과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수행에 돌입했다.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윤태식 관세청장과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주사업자인 삼성SDS는 착수 보고회에서 차세대 사업 사례를 분석한 대형 사업 핵심 성공 요인을 제시하고, 성공적 수행을 위한 단계별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국가관세망은 우리나라 무역과 수출입물류의 심장 기능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 핵심 인프라망으로 차질 없이 완료해 원활한 통관·물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가관세망이 24시간 365일 무중단 목표 달성을 위해 장애발생이 최소화된 시스템으로 한 층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