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트렌드 강연회 ‘소담콘서트’를 23일 전주더메이호텔에서 개최했다.
전주시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최하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주MBC가 주관한 이번 강연회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소상공인 온라인진출 및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소개에 이어, 온라인 유통플랫폼 전문가의 강연과 소상공인 온라인 사업 성공사례 발표 등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강연에는 먼저 네이버쇼핑라이브 1호 쇼호스트인 ‘리코’가 강사로 나서 ‘라이브커머스의 A부터 Z까지’를 주제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진출과 판매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온라인 구독플랫폼인 오아시스의 이수희 이사가 ‘구독경제 온라인플랫폼 유통 흐름’을 주제로 구독경제의 성장 배경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온라인 구독 서비스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독상품 우수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연회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이끼(테라리움)를 판매해 연매출 15억 원을 달성한 풀레뜨의 김창훈 대표와 배우에서 육가공 업체의 대표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한 윤용현 도끼농장 대표가 각각 온라인 판로 개척 과정과 성공기를 공유해 참석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강연회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시장으로 나아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시장진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디지털전환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강연회가 소상공인의 디지털역량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진출을 위한 양분이 되어 강한 경제 전주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