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베트남 빈그룹 맞손…아세안 수출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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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과 응우옌 비엣 꽝 베트남 빈그룹 최고경영자(CEO)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그룹(Vin Group)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설립된 빈그룹은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이다. 부동산 개발, 전기차 제조, 관광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교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신시장 발굴과 프로젝트 참여에 공동 협력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베트남의 통상 협력,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빈그룹이 추진하는 한국기업 참여 프로젝트에 상호 협력 △신시장 개발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 등이다.

무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고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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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네번째)과 마라 케르마 마누룽 인도네시아 ASEI 사장 직무대행(오른쪽 세번째),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무보는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공적수출신용기관 ASEI와도 동남아 지역 수출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희토류·니켈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 전기차·배터리 산업 육성에 필요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는 우리나라 전략산업 육성과 수출 확대를 위해 긴밀히 교류해야 할 필수 무역 파트너”라면서 “동남아 등 글로벌 기업과의 연대를 지속 강화해 한국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더 많은 수출 기회를 갖도록 회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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