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의 신체 기초 및 노화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광주테크노파크와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은 동구 창업지원센터에서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동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는 광주테크노파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K-헬스 국민의료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일환이다. K-헬스는 광주시를 중심으로 클라우드·AI 기반 의료서비스 확산을 비롯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해 AI의료 선도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동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는 신체기초·기능측정장비 10종, 두뇌인지측정장비 7종, 데이터 수집장치 5종 등 총 22종의 장비를 구축해 시민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기초건강, 노화도, 발육상태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헬스케어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광주테크노파는 하반기 서구 서빛마루복지관에 2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총 6곳의 라이프로그건강관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앱을 개발해 시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사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예약 및 건강 데이터를 관리할수 있고 방문한 병·의원의 진료·의료영상·건강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 개인의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진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의료·헬스케어 데이터 활용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축해 관련 산업과 기업이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