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내달 7일까지 숏폼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자는 패션, 뷰티, 레저·스포츠, 핫플, 일상 5개 주제 중 자신이 활동할 주제를 하나 선택하고 직접 제작한 숏폼 콘텐츠를 네이버 블로그 앱 ‘모먼트’나 네이버TV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통해 업로드한 뒤 영상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숏폼 크리에이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결과는 다음달 1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숏폼 크리에이터는 8월부터 12월까지 네이버의 공식 숏폼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매월 8개 이상의 세로형 숏폼 영상을 제작하는 일을 맡는다. 공식 크리에이터가 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5만원의 활동비를 매월 지원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매달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고, 5개월 간 총 영상 조회수 합산이 가장 높은 크리에이터에게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5개월 간 총 10억 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검색홈, 숏폼·연예·뉴스판, 블로그, 쇼핑라이브 등 다양한 영역에 숏폼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총괄은 “숏폼 콘텐츠는 SME, 인플루언서 등 네이버 창작자들의 노출 및 수익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것이며 사용자들에게는 즐거움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며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숏폼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자사의 다양한 숏폼 서비스를 통칭하는 ‘N클립’이라는 상표권을 최근 출원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는 것은 아니고 네이버 앱 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숏폼 서비스에 대해 유튜브의 ‘쇼츠’, 인스타그램의 ‘릴스’와 같은 브랜드명을 만들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