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대구광역시 특화산업인 의료기기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연구개발(R&D)과 중소·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지원 거점을 구축했다.
KTL은 지난 20일 대구시 서구에서 ‘KTL 의료인공지능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영상진단 의료기기 탑재용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사업’ 일환이다.
센터는 의료기기 안전성 시험평가 장비 30여종과 AI 의료기기 성능평가용 서버 랙(Server rack) 4개를 보유한 의료기기 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이다.
의료 데이터 세트(Data set)를 활용해 AI 의료기기 성능을 시험하는 한편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근거리에서 신속하게 의료기기 기술문서 작성 및 인허가 지원, AI 알고리즘 개발·분석 등을 지원한다.
또 AI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도 진행한다.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을 주관해 치과산업의 디지털전환(DX)과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참여해 의료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기술개발, 사업화, 실사용 환경 기반 마련을 도울 예정이다.
김세종 KTL 원장은 “국내 AI 의료기업들이 KTL의 신속·정확한 AI 의료기기 시험평가 서비스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 판로 개척에 성공하길 바란다”면서 “AI 의료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가 ‘AI 특별도시’ 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