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 SaaS]〈22〉투비소프트, 스마트 출입관리 시스템 ‘V-PASS’

투비소프트 스마트 출입관리 시스템 ‘V-PASS’는 방문객 출입관리 업무를 디지털 기술로 간편화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이용자 환경·경험(UI·UX) 플랫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투비소프트 넥사크로가 기반이다. 공공 전용 클라우드망을 갖춘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V-PASS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인적 사항을 수기로 작성하는 절차를 간소화한다. 방문객은 공공기관이나 출입증이 필요한 건물에 들어갈 때 V-PASS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승인 받으면 ‘QR코드 출입증’을 발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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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V-PASS 소개 이미지. 투비소프트 제공

중요 건물에 담당자가 방문객 1명을 출입 안내하는데 통상 20분가량 걸린다. V-PASS는 이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준다. 외부 방문객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USB단자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하는데, 이 비용은 1명당 약 100원이다. 서울, 세종, 과천, 대전 등 4개 정부청사 연간 방문객은 약 70만명으로 공공기관에서 외부 방문객 출입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쏟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4개 정부청사에 V-PASS를 도입할 경우 보안스티커 비용과 공무원 평균 시급 기준으로 연간 10억원가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V-PASS는 옵션으로 실시간 관제 시스템도 제공한다. 방문객이 비인가 지역에 출입하거나, 화재·지진 등 재난이 발생하면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위험한 작업 환경이 포함된 제조업 분야에서 수요가 많다. 관리자가 현장 작업자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위험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V-PASS는 수기 작성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차단한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2021년 9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받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국가 기관에 이용하기 적합한 디지털서비스로 선정됐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보안과 기술면에서 국가 검증을 받으면서 공공기관과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돼 6개 공공기관과 계약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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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

<인터뷰>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 “클라우드 기반 개발 생태계 확대해 나갈 것”

“투비소프트는 V-PASS와 같은 SaaS는 물론 개발 플랫폼과 개발 지원도구까지 모두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클라우드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와 개발자가 모두 만족할 만한 개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는 개발 플랫폼인 넥사크로를 기반으로 V-PASS처럼 시장 요구 사항을 해결해주는 응용SW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투비소프트는 e커머스 솔루션 ‘투비몰’,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Z-ERP’ 등 다양한 응용SW를 제공한다. 모두 넥사크로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대표는 “투비소프트는 23년 경험과 2700개 고객사, 7000개 레퍼런스를 갖고 시장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투비소프트는 일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일본 자회사인 투비소프트 재팬으로 일본에 진출해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개발한 완성도 높은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확장성을 가지기 때문에 일본 시장을 노릴 수 있다”며 “올해 일본 매출을 45억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이고, 내년까지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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