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는 커지고 소음은 줄이고” 다이슨,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다이슨은 10미터 이상 공간을 조용하게 정화할 수 있는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다이슨은 8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10미터 이상 정화된 공기를 분사할 수 있다. 기존의 대형 공기청정기는 보통 공기를 위쪽으로 분사하는데, 다이슨은 저압 공기 공급 시스템인 원뿔 형태의 공기역학 현상을 활용해 분사력을 높였다.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0º, 25º, 50º 중 택하여 바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최대 풍량에서도 56dB 수준의 소음만 발생해 역대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 중 가장 적은 소음을 낸다.

신제품에는 이산화질소를 기존 다이슨 활성 탄소 필터 대비 3배 더 많이 제거할 수 있는 K-탄소필터를 탑재했다. 헤파(HEPA) H13 등급에 충족하도록 봉인된 필터레이션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다이슨은 제품 내 탑재된 필터 3개 크기를 기존 모델보다 확대하고, 필터의 수명을 개선했다. 재설계된 필터는 5년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탄소 필터와 별도로 교체가 가능하다.

통합 센서 시스템도 탑재했다. 다이슨의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초 단위로 교차 검증하고 공기를 분자 수준으로 분석해 환경 변화를 자동 감지해 공기를 정화한다. 공기를 분석한 결과는 MyDyson™ 앱에서 볼 수 있다. 집에 없을 때도 앱을 통해 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고, 공기 정화 시간을 예약하거나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 외에도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센서를 새로 탑재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1500ppm을 초과하면 센서에 빨간불이 들어와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 수 있다.

맷 제닝스 다이슨 환경제어 부문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이번 신제품으로 공기청정기 작동 시 발생했던 소음과 약한 공기 흐름 분사력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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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은 8일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다이슨 제공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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