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라 브라더스' 진해성 0.1톤 탈출기 '곡소리X폭소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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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 진해성의 0.1톤 탈출기가 그려졌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월 7일 방송된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전국 기준 시청률 4.710%를 기록했다. 이는 6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뽕팀과 짝팀의 고품격 라이브부터 팬들과의 깜짝 전화 연결, 몸개그 작렬하는 게임까지 '뽕석일조' 꿀잼의 향연이 펼쳐졌다.

먼저 트롯 브라더스들의 리얼한 일상을 만나볼 수 있는 '트랄라 라이브'에서는 진해성의 과체중 탈출기가 공개됐다. 이날 진해성은 진욱, 재하와 함께 이른 아침부터 만나 단식원으로 향했다. 단식원에 갈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던 진욱과 재하는 찐 당황하기도. 특히 재하는 "저 지금 야윈 것 안 보이세요?"라고 물어 빅웃음을 선사했다.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있는 단식원에 도착한 진해성, 진욱, 재하는 인바디 측정에 나섰다. 진해성의 몸무게는 무려 99.7kg. 약 0.1톤의 몸무게에 진해성 본인은 물론 진욱과 재하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도 '중장비'라는 별명답게 근육량 역시 43.9%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약 10kg의 감량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본격적으로 단식원 트레이닝에 돌입한 세 사람은 묵은 변 배출을 위한 2L 소금물을 마셔야 했다. 진해성과 진욱, 재하는 예상보다 훨씬 더 짠 소금물 맛에 "진짜 짜다"라며 마시자마자 오만상을 쓰며 물을 뱉었다.

하지만 이내 진해성은 비장한 표정으로 소금물을 원 샷, 얼마 후 화장실로 직행했다. 진욱과 재하도 뒤이어 소금물을 마셨고, 세 사람은 바통 터치하듯 화장실을 들락날락해 폭소를 자아냈다. 폭포수(?)처럼 독소를 배출한 진해성은 "찌꺼기가 다 빠져나간 느낌"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만만치 않은 소금물 디톡스를 무사히 완수한 세 사람은 된장 찜질, 곡소리가 난무한 발바닥 혈 자극, 숲속 절 운동 등 기발한 단식원 라이프를 쉴 틈 없이 이어갔다.

특히, 진해성은 감량을 하려는 진짜 속내를 털어놔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팬분들을 위해 빛이 나고 싶다. 진해성 팬이라고 했을 때 '진해성 멋있지'라는 말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팬을 향한 찐사랑을 드러냈다.

'뽕이 빛나는 밤에' 코너에서는 眞 안성훈 때문에 흑역사를 남긴 팬 사연이 공개됐다. 이 팬은 안성훈이 우여곡절 끝에 '미스터트롯2' 眞이 되자 대성통곡하며 오열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은 동생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저장됐고 가족들 사이에서 흑역사로 남았다고. 이 팬은 안성훈의 전화를 받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명불허전 노래실력과 울보인 매력에 빠졌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현은 자신의 '못난놈' 무대를 보고 우울증약까지 끊고 일상이 180도 바뀐 팬과 전화통화를 했다. 이 팬은 남편을 먼저 하늘로 떠나보낸 뒤 딸과 둘만 남아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박지현의 무대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이에 박지현은 "제 노래로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안방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트랄랄라 브라더스'의 중독성 강한 코너 '웃기는 짬뽕쏭'에서는 힌트를 얻기 위한 온몸을 바친 개인기가 포복절도 웃음을, '튜브 줄다리기' 게임에서는 트롯 브라더스들의 자존심을 건 피지컬 대결이 펼쳐져 시원시원한 재미를 안겼다.

오직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스터트롯2' 주역들의 생생한 일상과 팬들의 뭉클한 사연, 물오른 예능감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한 번 보면 푹 빠질 수밖에 없는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