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자동차(EV) 모터 전문 에쓰엔(대표 임채웅)이 SK이노베이션과 친환경 산업 분야 협업에 나선다.
에쓰엔은 최근 SK이노베이션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그린벤처 육성사업 ‘에그 3기’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에그는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2023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친환경 스타트업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및 협업 가능성을 기준으로 저탄소, 순환 자원화 관련 스타트업 16곳을 이번에 선정했다.
에쓰엔은 보유 기술을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진하는 신사업과 연계성이 높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선정으로 에쓰엔은 SK이노베이션 및 8개 사업자회사들로부터 1년간 투자유치 자문, 맞춤형 멘토링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에쓰엔은 2015년 설립 후 하이브리드 전폐형 고압방수전동기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고품질 신 절연시스템 적용에 의한 소수력 발전기를 개발 중이다.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은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 물을 전기 분해 생산하는 친환경(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6.6㎸급 고압 전동기용 에폭시/나노 마이카 적용 고정자권선 개발, 침수 방지용 고압 전동기, 파력 발전기 영구자석 지지구조, 차별화된 발전기 전자기 해석 기술 및 열 유동 해석 기술 등 원천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임채웅 대표는 “에그 3기 선정을 통한 대기업과 협업으로 에쓰엔이 보유한 기술력 신뢰도를 더욱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그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