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여름 사회복지시설 190곳에 냉방기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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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냉방지원 절차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올여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사회복지시설 최대 190곳과 에너지이용 소외계층 1만5000가구에 고효율 냉방기기 설치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2차관이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사회복지시설 하나렘넌트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에너지 이용 소외계층에 대한 냉방기기 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올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99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869억원 대비 14.6% 증액된 금액이다. 이중 냉방 지원은 114억원으로 전년 97억원보다 17.5% 확대했다.

정부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에너지복지 확대와 함께 사용량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예로 2020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단열·창호 시공을 지원받은 하나렘넌트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공사가 완료된 이후 도시가스는 시공전 대비 14.2%, 전력은 11.6% 절감했다.

이 시설은 올해에는 냉방기기 지원 대상에도 선정됐다. 이달 초 10년 된 노후 냉방기기를 1등급 고효율 냉방기기로 교체받은 바 있다. 올여름 냉방 지원과 함께 에너지절감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재단 측에 본격적인 더위가 도래하기 전 에어컨 설치를 적기에 완료하고, 설치 후 사후관리 등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방법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절약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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