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테크솔루션은 모바일 앱 기반 가족형 돌봄 서비스인 ‘니어링(NearRing)’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니어링 서비스는 본인 목소리로 메시지를 녹음해 원하는 시간에 혼자 계신 부모님 등에게 예약 전송할 수 있는 ‘예약형 전화 알림 서비스’다. 시간별 복약지도, 시설·병원 방문 등 일정을 알릴 수 있다.
사용자는 본인 목소리로 메시지를 직접 녹음할 수 있고, 문자 메시지 등록 후 성우 목소리로 변환해 전송할 수도 있다.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TTS(Text to Speech)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는 성우 목소리는 총 16가지다. 손자, 손녀 성우 목소리도 준비돼 있다.
예약 전화를 받은 돌봄 대상자는 전화를 받고 본인이 직접 응답할 수 있다. 해당 음성은 녹음돼 저장된 후 STT(Speech to Text)로 변환돼 니어링 가입자에게 푸시알림으로 전달된다. 가입자는 문자로 전송된 메시지를 볼 수 있고, 필요하면 니어링 앱에서 녹음된 돌봄 대상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화를 받는 돌봄 대상자는 별도 앱 설치를 하지 않고 사용중인 스마트폰 그대로 전화 받으면 되는 방식이다. 니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입자가 휴대폰 본인 인증 후 돌봄 대상자에게 서비스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니어링 서비스는 가입자가 추가 비용 없이 다른 가족을 초대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요금제는 총 4가지다. 구독형과 일시구매형, 선물하기 기능도 있다.
시스테크솔루션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가족 중심의 돌봄이 우선 가능하도록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기획했다. 회사는 금융권 콜센터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TTS, STT와 같은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접목해 개인형 모바일 앱 서비스로 내놨다.
최종문 시스테크솔루션 대표는 “바쁜 일상속에서 가족을 챙겨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라며 “제때, 제 시간에 맞춰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야만 하는 일을 형제, 자매가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보조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니어링 서비스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니어링 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구글플레이가 주관하는 ‘창구프로그램’ 지원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K콘텐츠지원사업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