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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건축시 입주자 관리단과 시행사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여주는 온라인 총회 서비스 ‘총회원스탑’ 플랫폼이 등장했다.

통상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 상업용 집합건물 건축 시 관리단이 구성된다. 관리단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전체 소유자 중 50%의 서면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업무를 위해 많은 인력이 투입되며 절차도 복잡해 어려움이 많았다. 시행사 개입이 발생하면서 위조 동의서도 문제로 부상 중이다. 하자가 발생할 경우에도 관리 업체는 하자를 인정하지 않고 보수 또한 최소한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생긴다.

레디포스트는 이같이 건물 건축시 생길 수 있는 사회 문제를 디지털전환(DX)으로 해결하는 총회원스탑을 개발했다.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관리단 설립 절차인 관리인 선임, 관리 규약 제정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소유자는 휴대폰 인증을 통해 1분 만에 동의서를 작성할 수 있어 빠르고 손쉬운 동의서 확보가 가능하다. 복잡한 동의서 양식을 자동 생성해 투입 노동력과 시간 또한 줄일 수 있다.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오프라인으로 관리단을 설립하는 것보다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동의서 위변조를 불가능하게 설계해 신뢰도를 높였다. 레디포스트는 전자문서 공인기관과 제휴를 통해 전자 의결의 법적 효력을 보장한다. 공인기관이 송수신 확인 및 수신자 본인 검증을 진행한다. 전자문서 또한 자체 보관이 아닌 공인기관에 5년간 보관돼 보안성도 높였다.

레디포스트는 이를 통해 높은 사회적 비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5년간 상업용 집합건물 관리단과 관련된 소송건수는 3만건이 넘는다. 이를 20%만 줄여도 연간 발생하는 분쟁 비용 중 8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곽세병 레디포스트 대표는 “최근 준공된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지식산업센터에서도 시행사가 점조직 계열사인 위탁관리업체를 선정해 우호 관리단 형성 시도로 고가의 관리비, 하자 보수 무대응 등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며 “총회원스톱을 활용해 추진위원단이 10일 만에 소유자의 50% 이상 동의서를 확보해 위탁관리업체를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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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