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0(영) 청년 요금제’를 선보이고, 청년 세대를 위한 혜택을 전방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SKT가 출시한 ‘0청년 요금제’는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GB 늘렸다.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 요금제 변경이 가능해, 청년 세대가 부담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이번 0청년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청년 데이터 이용 패턴, 생활 트렌드 등을 반영한 혜택도 대폭 강화함으로써 청년 세대의 마음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SKT가 마련한 0청년 요금제는 총 11종이다. 6월 1일 0청년 요금제 7종에 이어, 내달 1일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0청년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늘렸다는 점이다. 최대 추가 제공량은 50GB다.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확대해 최대 100GB까지 제공한다.
생활 밀착형 혜택도 크게 강화한다. 0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서 매달 커피 50% 할인 쿠폰과 롯데시네마 50% 할인 혜택을 각 1회씩 제공 받는다. 해당 혜택은 T멤버십 혜택과 별도로 적용된다. 로밍 요금도 50% 할인한다.
SKT는 0청년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받으면서 월 요금이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1일 함께 출시된다. SKT 온라인 전용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SKT는 이번 0 청년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청년 세대 혜택을 대폭 강화하는 ‘헤헤혜택 더 줌’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합리적·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청년 고객 입장에서 이번 0청년 요금제와 혜택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가 필요로 하는 혜택과 서비스들을 고민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