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윤상정, “배우 윤상정은 청춘, 꾸준히 제 호흡 다 할 것”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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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상정과 tvN ‘패밀리’ 종영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 사진=아이오케이(IOK) 컴퍼니 제공

“지금 시점에서는 팬들에게 저를 더 분명히 알리고, 다양한 것을 보여줘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배우 윤상정이 ‘패밀리’ 철부지 며느리 이미림으로의 활약에 더해, 더욱 분명한 자기 색깔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 사옥에서 tvN 드라마 ‘패밀리’를 마무리한 윤상정과 만났다.

윤상정은 2018년 웹드라마 ‘짧은 대본’ 이나 역을 시작으로, 단편영화 ‘까치까치설날은(2018)’, ‘그녀의 씬(2019)’, 상업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2019)’, ‘유열의 음악앨범(2019)’ 등 스크린과 함께 연극 모임 ‘김수로 프로젝트’를 통해 영국 런던에서 연수를 받는 등 다양한 재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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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상정과 tvN ‘패밀리’ 종영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 사진=최순호 영상PD

최근에는 ‘그해 우리는’ 지예인, ‘사내맞선’ 김혜지, ‘별똥별’ 채은수 등 인기로코물 속 여주인공과의 접점을 지닌 상쾌 발랄 MZ감초로 활약했다. ‘패밀리’에서는 둘째 며느리 이미림 역을 맡아, 김강민(권지훈 역)과의 철부지 부부케미를 펼치며, 첩보물에 새로운 코믹컬러를 이끄는 핵심으로 열연했다.

윤상정은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으로 5년차인 현 시점에서의 고민과 앞으로의 각오를 솔직하게 전했다.

-비주얼이 웃상이라 연기할 때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을 듯 한데?

▲분명히 어려운 점도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성향이 비슷한 밝음이 캐릭터들을 해왔어서 더 그렇게 보실 수 있다.

하지만 매 순간 공부하고 연습하면서 정서적인 표현들을 충분히 가다듬고 있기에 마냥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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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상정과 tvN ‘패밀리’ 종영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 사진=아이오케이(IOK) 컴퍼니 제공

-법학과 편입생으로 알고 있다. 혹시 편입을 후회한 적은 있나?

▲후회는 없다. 고교시절부터 예술 위주의 수업을 받다보니 일반고 수업을 들을 기회는 적었다.

편입하면서 그만큼 공부도, 사람관계도 많이 배우고 보는 폭이 넓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배우로서의 열망을 잃지 않고 계속 이끄는 데 좋은 것 같다.

-5년 차 윤상정의 고민?

▲다양한 역할을 향한 갈증과 함께, 내가 가장 잘하는 연기가 중요할지, 다양한 역할을 도전하는 게 중요할지 중심을 잡는 데 고민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대중에게 저를 더 분명히 알리고, 다양한 것을 보여줘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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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상정과 tvN ‘패밀리’ 종영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 사진=최순호 영상PD

-2020년쯤 연극, 영화 등 활동범위를 넓혔다. 앞으로의 무대열망은?

▲김수로 선생님의 더블케이 연극학교 출신으로서 연기를 직접 보고 무대에도 섰다.

드라마 외에 어떠한 무대에서라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꼭 하고 싶은 장르? 꼭 하고 싶은 분야?

▲장르나 캐릭터 측면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나 ‘킹덤’ 같은 좀비물 또는 전문직 연기를 해보고 싶다.

분야 면에서는 영화를 꼽고 싶다. 정해진 타이밍이 있는 연극이나 드라마와 함께, 영화가 가진 특유의 신비로움을 좀 더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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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상정과 tvN ‘패밀리’ 종영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 사진=아이오케이(IOK) 컴퍼니 제공

-배우 윤상정에게 가장 어려운 것?

▲역할을 오랫동안 맡다가 나오면 내 스스로의 성격이 어땠는지 돌이켜볼 때가 있다.

웹드라마 ‘짧은 대본’때 I였으면, 그 해 우리는이나 사내맞선 등에서는 E성격이 실상에서도 두드러진다.

이따끔씩 윤상정으로서의 성격이 어떤지 헷갈릴때가 있는데, 어느 순간 그 스스로도 나라는 걸 깨닫고 받아들인다.

-현재 배우 윤상정을 정의한다면?

▲청춘. 단어 자체가 푸른 느낌이다.

물론 마냥 좋을 수 없고, 시련도 있겠지만 그만큼 즐기고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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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상정과 tvN ‘패밀리’ 종영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 사진=최순호 영상PD

-롤모델?

▲정유미. 확실한 자기 색깔과 함께, 흡인력이 느껴지는 배우 선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

▲올해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자 한다. 오디션 조건들을 하나하나 하다 보면 나 자신도 쌓이는 게 많더라.

또 배우로서 주어지는 것들을 하나하나 살리면서, 꾸준히 제 호흡을 만들어나가고 싶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