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고객수 660만 달성...여신잔액 10조원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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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30일 2023년 1분기 경영공시를 공개했다.

토스뱅크가 고객 수 660만명을 달성하며 여신잔액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토스뱅크는 30일 2023년 1분기 경영공시를 공개했다. 토스뱅크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607만명으로 전년 동기 251만명에서 1년 만에 2.5배 가까이 늘었다. 모임통장,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굴비적금 등 신상품 호조세에 힘입어 5월말 현재 기준 고객 수는 660만여명에 달한다.

23년 1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9조3000억원으로 10조원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수신잔액은 22조원으로 20조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예대율은 44.53%로, 전년 동기 14.64%에서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23년 1분기 순이자이익은 1120억원으로 한 분기만에 22년 연간 순이자이익(2174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명목순이자마진(NIM), 충당금적립전이익, 비이자수익 모두 출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NIM은 전년 동기 -0.21%에서 23년 1분기 1.76%으로 2%포인트(P) 가까이 증가하며 출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당금적립전이익은 492억원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401억원) 893억원 증가했다. 1분기 비이자수익은 125억원, 전년 동기 (24억원) 대비 5배 늘었다.

수익성 개선이 가파르게 개선되며 당기순손실은 -280억원, 22년 분기 평균 손실(-661억원) 대비 절반 이상으로 축소돼 출범 이래 분기 손실 최저치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9%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건전성을 관리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많은 대손충당금인 760억원을 추가 전입하며 현재 충당금 잔액은 총 2600억원 대에 이른다.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로 22년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평균인 0.49%보다 5배 이상 높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2.06%을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은행권 평균 대비 3배 이상의 유동성 유지, 자기자본비율(BIS) 12.76%로 자본적정성 및 성장 여력을 확보했다.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53.6%로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6배 이상을 확보하여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예대사업 구조 확보 및 비이자수익 증대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실현되고 있다”며 “탄탄한 유동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기반으로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되, 전월세자금대출 및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신뢰 받는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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