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31일 오전 11시 오룡관 2층 다산홀에서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팀 헌트 박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팀 헌트 박사는 ‘질문하고 해답 찾기:생명과학의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영국의 생화학자인 팀 헌트 박사는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린을 발견한 공로로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1982년 여름 성게알을 연구하던 중 세포의 분열 주기를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린을 발견했고 사이클린이 각 세포 분열에서 주기적으로 분해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1978년 유럽 분자 생물학 기구(EMBO)의 회원으로 선출돼 위원 및 이사로 활동했으며 1991년 영국 왕립학회 회원, 1998년 영국 의학 아카데미 펠로우, 1999년 미국 과학한림원 회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GIST는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와 특별초청강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