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경북씨그랜트, 맞춤형 스마트 양식 시스템 개발 추진

포스텍 경북씨그랜트와 경북도가 중소형 양식어가 맞춤형 스마트 양식 시스템 및 인력절감을 위한 원격관리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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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씨그랜트가 정부 지원으로 중소형 양식어가 맞춤형 스마트 양식 시스템 및 원격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경북씨그랜트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년간 6억원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은 행안부와 과기정통신부가 협업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 및 지자체가 직접 소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주민참여형 공모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이동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 양식장 감시 및 사료 운반용 로봇시스템 개발이다. 이동형 스마트 양식 모니터링 시스템은 방수카메라와 수온·용존 산소 측정 센서를 막대기에 부착해 수조를 옮겨 다니면서 수온측정과 어류 상태 데이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축적된 데이터는 스마트폰앱(App)으로 중소형 양식어가에 제공, 양식장별로 맞춤형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양식장 감시 및 사료 운반용 로봇 시스템은 차량형으로 설계되며, 사료운반 카트를 연결해 중소형 양식장의 환경 감시와 사료 급이 등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에 첨단 IT를 접목, 노동력 감소 대응, 인건비 절감 등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씨그랜트는 2009년부터 해양수산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씨그랜트 사업을 14년째 수행하고 있다. 대표 보유 기술로는 해녀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호미 디지털 시스템, 스마트 양식 카메라 시스템 등이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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