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의 관심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이 카카오톡에 마련됐다. 좋은 습관 함께 만들기, 덕질 정보 공유하기, 봄나들이 장소 추천 등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5/17/news-p.v1.20230517.5af5be218f624677b621580f00853afe_P2.jpg)
카카오는 17일 카카오톡 3번째 탭에 ‘오픈채팅’을 별도 탭으로 신설하고 관심사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픈채팅은 카카오톡에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전화번호나 아이디 등 친구 추가 절차 없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취미나 정보 등 공통의 관심사에 따라 소통할 수 있다.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두 번째 탭인 ‘채팅 탭’에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세 번째 탭에 별도 분리해 이용할 수 있다. 오픈채팅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동일한 관심사나 취미를 교류하고 비지인 간 관계를 형성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관심사 허브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5월 말까지 이용자에게 점진적으로 오픈채팅 탭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을 누르면 내가 속한 오픈채팅방과 함께 ‘지금 뜨는 탭’, ‘키워드탭’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카카오는 참여 인원 제한 없이 소통하는 신규 서비스 ‘오픈채팅 Lite’도 오픈 예정이다. 실시간 기상 상황부터 지금 뜨는 드라마까지 대중성 있는 다양한 주제 아래 다양한 채팅방에서 가볍게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채팅 형식의 채팅방이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5/17/news-p.v1.20230517.4a1170aa0f784c8f98da60eac214641b_P2.jpg)
예를 들어 KBO 시즌이라는 주제 하위에 10개 구단 별로 채팅방을 만들어 각 구단 팬끼리 소통할 수 있고, 해외여행이라는 주제 하위에 유럽, 미국, 동남아 등 지역별 채팅방을 운영하는 식이다. 카카오는 봄나들이 장소 추천, 한 줄 감사인사를 남길 수 있는 감사 일기 등의 주제를 비롯해 독서, 캠핑, 게임, MBTI, 공부인증 등 다양한 주제의 오픈채팅 Lite 를 차례대로 오픈해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채팅은 ‘지인이 아닌 관심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다채로운 관심사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