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3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모집이 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상공인 사업장에 스마트기술 도입 시 비용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총 4400점포 안팎이다. 한 달 간 약 1만3000명의 소상공인이 신청했다. 지난해에는 신청자가 많지 않아 십여 차례 추가 모집공고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첫 공고만으로 모집규모의 3배에 달하는 소상공인이 몰렸다.
소진공은 금년에 소상공인의 신청이 급격하게 증가한 요인으로 코로나19 방역 완화를 꼽았다. 소진공 측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면서, 영업방식이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되었고, 이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게 된 것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엔데믹 체제 전환으로 일상이 회복된 만큼, 소상공인들은 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 사업 전반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대중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