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1분기 매출 2982억원, 영업이익 82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지속적인 재고 조정 영향으로 작년 1분기 대비 24.5%, 54.3% 각각 감소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 경쟁우위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둔화를 최소화했다”며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고전압 전력반도체 신규 제품을 확대하고 자동차·산업용 분야 비중을 늘려 실적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업황 하락 영향을 최소화, 글로벌 파운드리업계 2위 수준의 28%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DB하이텍은 2001년 국내 최초로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했으나 사업 초기 높은 기술장벽과 막대한 투자비, 금융비용 부담으로 10년 넘게 적자를 이어왔다.
그러나 자체기술 개발과 글로벌 영업망 확보 등으로 2015년 턴어라운드에 성공,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