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소재기업 복주(대표 조태영)는 최근 태국의 엔피 그로바 트레이딩(NPGT)과 물탱크 방수자재 복합패널을 120만달러 어치 공급하기로 하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NPGT에 수출할 제품은 스테인레스와 폴리에틸렌을 고온용융 압착해 만든 물탱크 방수자재다.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개발했다. 상수도 콘크리트 배수지 내부 방수용으로 주로 쓰인다.
제품은 스테인레스 스틸 장점과 폴리에틸렌 장점을 결합해 만든 제품으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수발명품과 조달청 우수제품, 한국수자원공사 신기술등록(K-water New Tech), 우수연구배라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됐다.
복주는 이번 수출계약과 함께 방콕 수도청의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 배수지 리모델링 사업에도 자사 방수자재를 사용하는 후속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300만달러 규모 추가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NPGT는 태국 방콕에 위치하고 있으며, 물탱크 시공과 유지보수, 물관련 기계제작 업체다.
조태영 복주 대표는 “상하수 인프라가 거의 갖춰져 시장성장이 제한적인 내수시장과 달리 성장단계에 있는 해외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태국 수출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물산업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