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FIND) 간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체외진단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FIND는 말라리아, C형 간염 등 빈곤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질병의 진단 여건을 개선하고 진단기기 개발·인증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중·저소득 국가에 진단기기를 공급하고 생산역량을 강화해 국제적 보건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FIND와 공동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한국 진단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중·저소득 국가의 진단 여건 개선에도 동참한다.
40만개 이상 검체가 확보된 FIND 바이오뱅크를 이용해 국내에서 검체 확보가 어려운 말라리아, 열대성 질병 등 진단장비 개발을 지원한다. FIND 임상시험 협력기관을 국내에 지정해 국내 기업의 해외 임상시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